당진중 정명환 씨름 금메달

전국소년체전서, 당진선수중 유일하게 메달 걸어

당진중학교 정명환(16세, 씨름, 장사급)군이 지난 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년체전에서 당진선수가 씨름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20여년만의 일로 지역 씨름계에 신선한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충남도 대표로 경기에 출전한 정명환 군은 104㎏으로 타 선수들에 비해 몸무게와 키, 경력면 등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특유의 순발력과 근력으로 도 예선부터 전국대회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 영예의 금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환군을 지도한 당진중 손계원 교사는 “명환이가 경력이 짧아 경기를 운용하는데 있어 대담성과 담력이 부족한 면이 있으나 순발력 등이 뛰어나 부족한 부분만 보완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환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씨름을 시작, 당진중학교에 오면서 연중 합숙훈련을 받으며 기량을 연마해왔다. 정명환군은 송악면 정곡리 출신으로 현재 석문에서 건자재상을 운영하는 정병선씨의 큰아들로 아버지 정씨는 “명환이를 훌륭한 씨름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당진선수단은 순성초 핸드볼, 서야중 양궁 등 10개 종목에 50명이었으나 정명환군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