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에 매진
“고향과 연계한 활동 계획”
그는 중학교(서야중학교) 시절 부상을 입고 장애인이 되었다. 가장 예민한 시기인 사춘기에 장애를 갖게 된 그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 후 당진을 떠나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장애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지난 2000년부터 (사)한국장애인기업협회에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장애인기업협회가 안산시에 지회를 설립하고 지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지난 2004년 10월이었다. 그가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장동봉(58) 안산시지회장이다.
외지인으로 단체장 맡아 자랑스러워
합덕 후경리 출신인 장동봉 지회장. 서야중학교 1회 졸업생인 그는 장애인기업협회의 창립멤버다.
장동봉 지회장은 중앙회 초대 사무총장과 기획부장과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안산시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안산이라는 큰 지역에서 충청인, 당진인으로서 단체장을 맡아 늘 충청인, 당진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왔습니다.”
장애인기업협회의 주된 목적은 장애인들의 기업 설립을 돕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장 지회장도 장애인기업협회에서 일하며 장애인들의 소규모 창업을 돕고 각종 행정절차 등을 대행해주는 일을 계속 해왔다. 그리고 안산시 내에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기관들과 연계해 고용창출을 이끄는 등의 활동을 계속 펼쳐오고 있다.
또한 안산시지회에서는 그동안 장애인단체 혹은 기업에 컴퓨터와 쌀, 라면 등 1억원 이상의 각종 물품을 보급했고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13대를 무료로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서안산 장례식장과 같은 다방면의 복지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이 더 저렴하거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기업,
지속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그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창업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비장애인들과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을 하게 되면 장애인들이 그들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무엇보다 자본에서 뒤쳐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 지회장은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를 ‘역차별’이나 ‘특혜’로 보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고향과 연계된 활동도 펼치고 싶어
장동봉 지회장은 앞으로 고향과 연계해 좋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시지회에서 장애인기업협회 환경재생사업단과 함께 운영하는 자립장과 (고철)집하장을 이용해 철강도시로 발돋움하는 당진군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 장동봉 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