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통폐합 ‘1백명 기준 삼지말라’
교육부장관 - 충남도 교육감에게 지시
김덕중 교육부장관은 지난 18일 “소규모학교 통폐합시 1백명(미만)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지역과 학교실정에 따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재욱 도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충남도교육청의 경우 통폐합 대상학교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학생수 1백명 미만 소규모 학교를 기준으로 통폐합을 추진해온 교육부 방침의 사실상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어서 향후 지역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농어촌학교 통폐합을 놓고 농민단체와 대상학교 학부모들은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해 농업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해왔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 또한 도교육감에게 “2002년에 대학입시를 없애기로 한 정부방침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아이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001까지 도내 1백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 2백37개교(초등 2백29개, 중학교 8개교)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