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평 규모의 마트, 한우거리 조성 예정
“시장경영지원센터서 업종 분석 및 설계 마쳐 2010년 4월경 완공”
당진시장에 이어 합덕시장도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당진군이 지난 2월 중소기업청에 신청한 합덕시장 시설현대화 재건축 사업이 선정돼 재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가 진행됐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센터는 직접 합덕시장 현대화에 대한 업종분석 등을 마쳤다.
시장 설계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달 안으로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지역경제과와 합덕시장 상인회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장인 김강규 한국유통기술개발원장을 초청해 합덕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10일 (사)합덕재래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설명회는 유통혁신 강의에 이어 합덕시장 재건축 이후 상인들의 자세와 준비 사항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김강규 원장은 상품 진열과 시장 내 동선 등을 고려해 소비자 우선의 시장으로 탈바꿈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상인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재건축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한우거리 입주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국비 17여억원, 군비 11여억원을 투자해 총 29억원으로 진행되는 합덕시장 현대화 시설 재건축 사업은 한우거리 조성사업이 함께 이뤄져 합덕재래시장의 새로운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인들은 재건축 공사기간 동안 고추전이라 불리는 기존 재래시장 자리에서 임시 5일장을 세운다.
임시 5일장을 제외한 공간은 현대화 시설로 재건축된다.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마트가 신축되고 소비자를 고려한 동선에 따라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마트는 624㎡(189평)이며 마트와 점포 중심에는 5일 장터를 위한 가판대와 이벤트 광장이 위치할 예정이다.
점포는 24㎡(약7평) 규모로 시장경영센터의 자문을 통해 업종 위치가 정해진다.
기존 상인들은 (사)합덕재래시장 상인회와 함께 논의해 각자의 자리를 정하게 된다. 점포와 5일 장터 가판대의 왼쪽에는 기존 재래시장 자리가 남게 되고 가운데에는 마트가 들어서며 오른쪽에는 한우거리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번 달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공 업체 선정 등을 마치면 올 10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군 지역경제과는 재건축 완공은 내년 4월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합덕재래시장 정재우 회장은 “시장 완공 후 입점은 추첨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35명의 상인이 모두 합덕 시장 상인으로 인정돼 재건축 시설에 입점할 수 있다”며 “5일장 점포와 한우거리 점포의 동시 입점이 불가능하므로 상인 간 의견을 조율해 입주할 업종을 정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우거리 내 식당과 정육점 11곳 입점
한우거리는 정육점과 식당을 두어 당진 한우를 맛보는 것은 물론 직접 사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우거리는 식당 5개점포, 정육점 6개점포로 시작한다. 이후 한우거리를 찾은 관광객이나 소비자들이 늘어날 경우 기존 한우거리를 중심으로 점차 식당 점포 수 등을 늘려갈 계획이다.
당진군 지역경제과 오성환 과장은 “군산, 경산 등 많은 재래시장을 답사해 보니 시장마다 특화사업이 있어야 재래시장의 현대화가 성공하는 것 같다”며 “합덕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직접 지원하고 먹거리를 특화사업을 선정하는 등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우거리에 입점할 상인들은 합덕시장 상인회 내에서 상인들과의 상의와 입점 기준을 만들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