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감정평가를 놓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본지 750호) 모 건설사로 부터 당진군 주재기자들이 세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돈을 수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일간지 기자들간에 다툼이 벌어졌다.

모 건설사가 지방일간지 모임 총무에게 지역에 상주하는 신문사 기자들에게 나눠주라고 전달한 돈이 차등 지급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주재 기자들 간에 말싸움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모 건설사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기자들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 기자들은 한 차례만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히고 있어 그동안 정치권에서 있어왔던 배달사고가 주재 기자들 사이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불거지면서 주재 기자들 일부가 모임에서 탈퇴해 새로 모임을 구성하고 서로에 대해 비난을 하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이기동 대전 충남 민언련 매체 감시팀장은 “건설업체와 지역 주재기자간의 유착관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그동안 누적돼 왔던 지역 주재기자 제도의 문제가 또다시 터진 것”이라며 “대전 충남 민언련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관련 기자들의 사법처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