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0명분 타미플루 확보, 예비빌 추가 확보 예정 초·중학교 체온 측정, 대외·단체행사 줄여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 위기 단계를 현재의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당진군 또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종플루는 37.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이에 당진군 보건소는 열감지기, 고막체온계, 손세척기 등을 구입해 읍·면 관공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소 예방의약팀 담당자는 “열감지기와 같은 고가 장비의 경우 구입하기가 어려워 임대를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 수요가 많아 구하기 어렵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쉽게 발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고막체온계와 손세척기 등은 군 예산 한계에 맞춰 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미플루 투여하고 수시로 증상 확인 2780명분의 타미플루를 보유한 당진군은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예비비 추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타미플루는 보건소와 거점병원, 거점약국을 방문해 진료 및 상담 후 처방받을 수 있다. 거점병원으로는 당진백병원(356-7114), 당진성모병원(351-0200)이 있고 거점약국은 송산약국(355-3038), 바다약국(352-0907)이다.
합덕에서는 당진서울병원(363-5119)과 그린약국(363-3406)에서 진료 및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하다. 보건소와 각 거점병원은 감염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검물 건수가 급격히 증가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확진환자로 판명된 경우 그 가족과 접촉자에 대해서도 고위험군에 한해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수시로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당진군 보건소는 지난달 21일 군내 초·중학교 및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서 지난달 31일에는 보육 및 사회복지시설 관련 종사자 85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보건소는 군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중 종교집회 참석 후 감염된 사례가 3건인 것으로 파악돼 주말을 이용해 교회 및 성당 등에 신종플루 예방 요령 홍보지 2만부를 배부했다고 알렸다. 대외·단체행사 축소 및 취소 권고 당진교육청은 각 초·중학교에 고막체온계 구입비를 배부하기로 했다.
감염을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인 체온 측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학교 당 보유개수를 늘리기로 한 것. 학생 200명 이하인 학교는 학생 30명 당 1개, 학생수가 200명 이상인 학교는 학급당 1개씩 비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당초등학교 관계자는“현재 등교시 교사 4명이 팀을 짜 돌아가며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며“체온계 개수를 학급 수만큼 늘려 담임교사가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전교생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호서중학교 관계자는 “고열증상으로 귀가조치를 받는 학생이 간혹 있지만 아직 확진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신종플루 집단감염을 우려해 가을철 소풍, 수학여행, 수련회 같은 대외·단체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