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에서 면천으로 이전 신청한 폐기물처리장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 송악에서 면천으로 이전 신청한 폐기물처리장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송악에서 면천으로 이전 신청해

주민, 반대추진위 구성 후 반대의견서 군에 제출

면천면 성하리에 폐기물처리장이 사업장 변경허가를 군에 신청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나섰다.

현재 송악면 방계리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장인 ㅅ개발이 지난 1일 면천면 성하리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청정지역인 마을 한 가운데 폐기물 처리업체가 입주해서는 안 된다”며 170여명의 서명을 첨부한 주민의견서를 지난 8일 군에 접수했다.

폐기물처리이전입주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호, 이하 반대추진위)는 주민의견서를 통해 폐기물처리장 이전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대추진위에는 대치리, 자개리, 원동리, 성하리 주민들과 면천면개발위원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주민의견서에는 “면천면은 군내 최고봉인 아미산과 문화유적이 가장 많이 보존된 지역인 군내 가장 청정지역”이라며 “청정지역 한가운데로 공장을 이전해 온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태호 위원장은 “마을 한가운데 환경오염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업체가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용(성하리장) 위원은 “이전 소식을 듣고 주민들과 방계리에 위치한 처리업체 현장을 다녀왔는데 악취와 먼지가 발생해 환경을 오염시킬 게 뻔했다”며 “인근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먼지, 악취로 고통을 겪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폐기물처리장인 ㅅ개발은 폐합성 수지 및 폐고무 분쇄업체로 송악면 방계리에서 운영해오다 사업지 변경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ㅅ개발이 이전 신청을 한 곳은 대전-당진간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점으로 폐업한 공장 창고 인근에 농경지와 마을이 있다.

군 환경과는 “실과협의를 거쳐 보완요구를 한 상태”라며 “행정으로서는 변경허가 신청을 안 해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