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면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해 성하리에 입주할 예정인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 면천면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해 성하리에 입주할 예정인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면천면 성하리에 들어설 예정인 폐기물처리장의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지난 당진군청을 방문, 박성진 부군수와 면담을 가졌으나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당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주민들은 면천면 성하리 입주 예정인 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지난 해 10월부터 반대 운동을 통해 입장을 표명해온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편의와 목소리를 배제하고 진행되는 공장 입주” 라며 군에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주민대책위원회 오순근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주민들의 입주 반대가 이뤄지고 있는데 폐기물처리장이 주민들의 입장을 무시한채 들어선다면 면천 개발 및 주민들의 생활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마을 중앙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마을 전체적으로 땅값하락 등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입주를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유재호 환경과장은 “주민들의 폐기물처리장 입주 반대가 이해는 되지만 지난 해 12월 24일부로 서류보완 완료 제출이 끝난 상태고 보완 완료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어 1월 20일까지 확인 절차가 끝날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진 부군수는 “주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행정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을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폐기물처리장에 관련 해서도 법적인 하자가 없어 입주 반대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최소한 주민들의 생활권에서 떨어진 곳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으며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최소한의 설득도 없이 주먹구구식 행정이 이뤄진다고 항의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허가보류를 신청해 폐기물처리장의 입주를 중지시키고 오는 27일 민종기 군수와 직접 면담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주민대책위원회 오순근 부위원장은 “군수와의 명쾌한 답변을 듣기 위해 군수와의 면담을 진행하겠다”며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는데 대해 졸속한 답변만 하는 군 직원들과는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