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건설, “정수장 슬러지, 인체무해한 물질”

대호지면 사성2리(이장 김낙중) 주민들이 (주)태성건설(대표 이범용)에서 사성2리 일원에 짓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폐기물중간처리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태성건설측은 지난 7월초 사성2리 24번지 일원에 정수장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淨水)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를 처리하는 기술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당진군 환경관리과에 제출했다. 태성건설측은 이를 위해 7월초에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사성2리 김낙중 이장은 “사성2리는 대호지면 전체가 사용하는 식수원이 있는 지역이고 공장 설립예정지는 학교와 농업용수원과도 인접해 있는 지역”이라며 “마을의 자녀들이 수자원공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녀들 말로는 정수장 슬러지는 정수과정에서도 최악의 물질로 꼽히고 있는 것인데 그런 위험한 물질을 우리 마을에 들여올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장소도 문제지만 회사측의 사업계획서에는 처리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할 시설이나 소음, 분진 등 환경피해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계획이 나와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성2리의 폐기물처리사업 반대에 대해 대호지면 번영회(회장 남기준)도 함께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남기준 번영회장은 “마을 이장단 전체의 서명을 받아 당진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대호지면민들의 생활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시설의 입주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성건설측은 정수장 슬러지라는 물질은 인체에 무해하고 악취나 무해성이 없는 물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태성건설의 김민길 연구원은 “사성2리에 들어서는 시설은 정수 슬러지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설로 환경부 정책방향과 맞물려 정수 슬러지를 재활용해 탈취제를 제조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정수슬러지는 먹는 물을 처리하고 남는 찌꺼기로서 무기성슬러지로 분류되며 악취 및 위해성이 전혀 없는 폐기물”이라고 말했다.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청 환경과가 오는 8월9일까지 허가 또는 보완, 반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