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 “골프장에서 물이 흘러와 농사 피해”
파인스톤 측 “피해 정도 조사해 대책 마련할 것”
파인스톤 골프장 부근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 골프장에서 공이 날아오고 물이 흘러들어 농사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모씨에 의하면 지난 봄 모를 심기 위해 논을 갈다 골프공 수십개를 발견했다. 논을 갈자 흙 속에 묻혀 있던 골프공이 떠올랐다는 것. 실제로 그의 논둑에는 그가 주어 모아뒀다는 골프공이 수북했다.
논둑과 논 안에서도 골프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석문일시경작지인 소씨의 논은 골프장 정문 오른편에 위치해 있으며 골프장과 도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소 씨는 “봄에 로타리를 치다가 골프공을 수십개 발견했다”며 “논과 골프장 사이에 도로는 경작지를 오가는 농민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자칫 날아오는 골프공에 맞는다면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이 논둑에서 연중 흘러나와 논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호소했다. 골프장이 들어선 뒤로 논둑에서 물이 계속해 흘러나온다는 것이었다.
소 씨는 “골프장에서 잔디에 물을 많이 주어서인지 논둑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와 결국에는 논에 따로 물이 흐를 수 있는 도랑을 만들었다”며 “물이 마를 날이 없으니 기계가 빠져 수확철에는 작업하기가 어렵고 도랑을 만든 만큼 논의 규모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소씨의 주장에 대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파인스톤 김영규 부장은 “골프장 조성 당시 1500㎜ 관을 묻었기 때문에 골프장에서 흘러나간 물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며 “기후에 관계없이 물이 나오는 것인지 갈수기때도 물이 나오는 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공에 대해서 김 부장은 “해당 논을 둘러 본 결과 골프공 한 두 개가 발견되긴 했지만 위험성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자주 넘어간다면 나무를 더 심든지 망을 치든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