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 전교조 당진지회 출범
“학생에게 꿈과 희망주는 참교육 실현” 다짐
분회 창립도 서두르기로
전교조 당진지회(지회장 강대석)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합법화의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 6일 전교조 당진지회는 김낙성 군수, 이기흥 의장, 정석래 한나라당 위원장, 이명남 목사 등 내빈과 조합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고 다목적교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동안 전교조의 합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군내 각 시민단체에서 모두 참석해 축하했다.
강대석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세월을 뒤돌아보면 참교육·열린교육이라는 표현마저 오해를 받지 않으면 안되었고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 선생님들의 애정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이어 “앞으로 학교를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참교육의 큰길로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조 당진지회는 가까운 시일내에 반드시 분회를 설립할 것을 결의했다.
조합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합법 전교조는 정치적 협상의 부산물이 아니라 군사독재시대의 시련과 아픔을 인내해 온 지난 10년의 성과물이며 역사적 정당성의 필연적 결과”라며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일거에 해소하고 당진지역 나아가 전국의 모든 교원이 참교육을 위해 함께 걸어나가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황규호 새교육공동체 위원장, 이재만 참여연대 회장, 허충회 농민회장 등 시민단체에서 대거 참석해 전교조 합법화를 축하했다. 반면 김진권 교육장은 참석하지 않아 참석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교육당국이 전교조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한 것 아니냐”며 씁쓸해하는 분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