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청의 언론 홍보비 지출이 여전히 객관적인 기준과 홍보효과 분석 없이 언론사의 필요에 따라 게재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당진군이 공개한 ‘2009년 당진군청 홍보비 지출내역’에 따르면 당진군은 지난 한해 동안 언론사 홍보비로 2억3천여만원을 지출했다. 내역서에 따르면 대전일보가 7회 게재에 2070만원으로 최다를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충청투데이가 6회 게재에 1850만원, 중도일보가 5회 게재에 1550만원으로 각각 2, 3위였다.
지역주간지에게는 똑같은 횟수와 금액이 ‘책정’됐다. 당진시대와 당진신문, 당진투데이가 각각 7회에 715만원이 지출됐고 서해안신문과 인터넷신문인 e-당진뉴스는 6회에 660만원이 지출됐다.
홍보효과 분석은? 여전한‘관행’
홍보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군민들이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관언유착’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해오고 있었다. 당진군이 발주한 대부분의 광고가 홍보의 목적보다 언론사에 대한 선심성 광고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당진군에서는 매체간에 차등을 두어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인지도가 낮다’, ‘배포범위가 광역이다’ 등 주관적인 기준으로 광고비를 집행해온 것이 관행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되었으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군내에서 지역일간지 주재기자 생활을 했던 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을 홍보하는 목적보다 전체 광고예산을 책정해놓고 언론사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게재해주는 것”이라며 “특정언론사만 광고를 하면 다른 언론사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광고를 게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인된 부수와 홍보예산의 집행효과 등의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