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땅 수호 충남도와 풀어나가야
평택시가 지난달 9일 행정안전부에 평택항 서부두관할 구역 경계를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도 당진땅 수호를 위해 민·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1천여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여 ‘충청남도 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군민대책위원회’ 군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충청남도 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군민대책위원회’ 이홍근(당진항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 상임공동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들어 봤다.
공식적 대응 필요할 때
“평택당진항은 서해안의 주요 항만시설 중 하나입니다. 이런 주요 항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당진은 당진항의 이름을 찾는 활동을 시작으로 당진항 및 현대제철부두, 당진화력부두 등을 조성해 항만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죠. 하지만 이에 비해 당진군민들의 항만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군민대책위원회 이홍근 상임공동대표의 말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은 총77개의 선석 중 평택이 28개 선석을 당진군이 48개의 선석이 계획되어 있다. 현재 당진항은 20개의 선석을 서부두에 추진 중에 있으며 외항 7개 선석과 내항 13개 선석을 추진을 계획 중에 있다.
이 상임공동대표는 “당진항의 20개 선석이 계획되어 있는 서부두가 평택항의 관할이 된다면 당진은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항만사업 등 커다란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며 “충청남도와 도민, 당진군, 당진군민들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상임공동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평택당진항 내항매립지를 되찾겠다며 활동을 시작한 것에 발맞춰 당진군에서도 이제는 공식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할 때”라며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행정적 대응 필요
이 상임공동대표는 당진군과 나아가서는 충청남도의 행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택시에서도 평택항 되찾기 군민 운동본부가 결성돼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고 경기도와 연계해 당진군 관할인 서부두를 평택시 관할로 삼으려는 입장인 만큼 당진군과 충청남도가 함께 행정적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따라 충청남도 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군민대책위원회는 항만사업의 주요성을 홍보하고 항만전문가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서부두의 위치가 당진군보다 평택시와 가깝기 때문에 평택시 관할로서 운영되는 것이 효율면에서 용이하다는 평택시의 주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당시 판결에 이미 반영되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특히 장기적인 측면에서 항만분야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이 상임공동대표는 “충청남도에는 항만과 관련된 정책관이나 부서도 없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항만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전문가의 부재로 인해 관련 입법들이 정확히 계정되었는지 판단 유무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단점을 보완해야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