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진달래민속축제(대회장 유재만, 집행위원장 손태오)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면천읍성 광장과 진달래동산에서 열렸다.
지난 5일에는 면천진달래민속축제에 앞서 민족정서 배우기 진달래 사생대회가 군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달래 동산에서 실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면천진달래민속축제는 몽산성 돌기 체험을 시작으로 진달래 기원제 및 우리가락 우리소리 농악공연, 영랑아씨 효실천 어르신 큰잔치, 진달래 사랑 실천봉사 대잔치, 진달래 향기 따라 찾아가는 음악회, 난타공연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글짓기대회에서 ‘영랑아씨의 효심’이란 주제로 장원을 수상한 백예진(합도초4) 학생과 사생대회에서 ‘두견주, 효심’이란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이경선(송악초6) 학생의 수상식이 각각 진행됐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민족정서를 대표하는 진달래꽃을 주제로 진달래떡, 화전, 두견주 등의 음식을 즐기며 체험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주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각종 행사들이 열렸으며 한국민속예술협회에서 주관한 전통혼례가 눈길을 끌었다.
손태오 집행위원장은 “지역의 명주 면천 두견주와 함께해 관광객들이 시음도 할 수 있고 제조과정도 볼 수 있어 많은 홍보가 됐다”며 “지역민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하나씩 모여 큰 축제를 만들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진달래 볼 수 없어”
올해로 10회를 맞은 면천진달래 민속축제는 찬바람이 가시지 않아 진달래 축제 본연의 주제에 걸맞지 않게 꽃이 활짝 피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당진읍 양기욱(65)씨는 “날씨 탓에 화려하게 핀 진달래꽃이나 동산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며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행사의 크기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이 행사 진행순서를 몰라 방황하는 일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전 둔산동에서 박선정(38)씨는 “곳곳을 돌아다녀 봐도 프로그램이 순서가 적힌 진행표가 없었다”며 “관광객들이 프로그램의 진행순서를 알지 못하고 그저 순서에 의해 진행되는 행사를 보고 즐기는 일 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순남(55)씨는 “큰 행사에 비해 프로그램 및 각종 행사들이 행사장에 국한되어 있어 관광객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없는 행사 위주의 축제였다”고 말했다.
[인터뷰-제10회 면천진달래 민속축제 유 재 만 대회장]
“화합의 한마당 만드는 계기 제공”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행사가 취소된 것과 진달래 개화시기가 맞지 않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면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해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면천면 삼응리가 고향인 유재만(60) 대회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진달래축제를 대한민국 으뜸가는 축제로 만들고 싶어 이번 축제의 대회장을 맞게 됐다”며 “역사가 깊은 면천면이 진달래축제를 기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진달래 사생대회 및 몽산섬 체험행사가 가장 뜻 깊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면천의 문화를 인식시킨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