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각 전 농어촌공사 지사장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선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공천관련 여론조사에 관한 불합리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후각 전 지사장은 지난달 22일 자유선진당 공천 경선에서 이철환 예비후보와 151표차로 탈락했다.

자유선진당 충청남도당은 군수, 군의원 후보의 공천을 여론조사로 결정하기로 정하고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당진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김 지사장은 여론조사가 도당과 이철환 후보가 약속했던 기간이 아닌 16, 17일에 실시됐고 여론조사의 주체와 목적을 알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김 지사장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당내 경선 방식임에도 참여하게 된 이유는 평소 입당 및 탈당 등을 예사로 하는 기존 정치인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당내 경선 결과에 100% 승복하는 문제와 별개이고 추후 나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과정의 불합리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당이 이미 결정한 5개 여론조사 기관으로 한정한 점, 여론조사 경선에 따른 세부시행세칙이 정해지지 않은 점, 사전에 조사가 시작된 점 등을 문제제기해 당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당진경찰서는 김 지사장의 고소장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김 지사장은 “충남도당에 조사기관과 인구, 성별 분석 등 이번 결과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 했으나 조사기관, 표차 등만을 제시할 뿐이었고 이마저도 며칠간의 실랑이 끝에 얻어낸 것”이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공천 승복여부와 현재 고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