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모셔서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본업이 음식을 판매하는 일이다 보니 식사를 대접하는게 가장 적당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군내 외식업체들이 모여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모임 외식봉사단(단장 이춘자)은 매월 1회씩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손님이 많을 때면 식사를 대접하는 노인들에게 미안할 때도 있지만 식사를 드시고 웃으며 돌아가는 노인들을 볼 때면 보람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고.

청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춘자 대표는 “어르신들을 만나뵐 때면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다”며 “부모님 같은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가고 대접하는 음식에도 정이 들어 간다”고 말했다.

현재 청하식당, 한번쯤가보자 등 군내 외식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외식봉사가 실시되는 날이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일손을 돕기도 한다.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면 차량을 통해 행사가 진행되는 식당으로 모셔다 드리기도 하고 식사가 차려진 식당 내부로 업고 들어오기도 한다.

“매번 외식봉사를 실시할 때마다 혼자 일을 도맡아 실시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고생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8년이란 긴 세월동안 지속되어온 이 단체는 현재 많은 외식업체들이 교체되고 봉사활동을 중단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식봉사가 실시되는 날 이전에는 어떤 음식을 지역 노인들이 원하는지 물어봐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입맛은 손님들의 입맛보다 오히려 까다롭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로 항상 신경을 써야하고 약주를 좋아하는 노인들을 위해서 약간의 반주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직원들 교육도 철저히 시키고 있다고.

“직원들에게도 항상 교육을 시키죠. 어르신들이 원하시는 음식이 있으면 손님보다도 더 정성스럽게 대접할 수 있도록요. 비록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봉사활동이지만 함께 하는 업체들도 많고 각자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부모같이 모시고 있어요. 함께할 수 있는 업체들이 앞으로 늘어나 어르신들의 편안한 식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