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농어촌발전연구소장이 지난 9일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6.2 지방선거에 민주당 군수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김 소장은 “무분별한 지역 개발로 인해 계층간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원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바로 잡고 소외된 농어민, 노인, 여성, 노동자,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한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당진지역에 군수, 도의원을 당선시킨 저력이 있다”면서 “6.2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의 동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지자 3천 여 명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수후보로 출마한 배경은?

- 최근 당진군은 난개발로 인해 자연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원주민들은 개발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내주고 계층간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바로잡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농어민, 노인, 여성, 노동자,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나서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또한 중앙정치 무대에서 쌓아온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지방 행정을 펼쳐 지역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겠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었는데...

-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직책이나 감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도 글로벌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며 그것을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 행정은 경험도 필요하지만 단체장의 판단력과 철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동안 대학에서 정치와 행정학 겸임교수로 전문지식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당진군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 당진군의 가장 큰 문제로는 농업위기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쌀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이란 명분 아래 농민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불제 보존 대책과 농업발전 기금의 조기 집행, 각종 교육, 의료, 고용혜택을 파격적으로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친환경 농업, 근교농업, 관광형 테마농업 등의 전환을 모색하고 행정에서 지원해야 한다.

송전탑 증설문제, 당진재래시장 개발 방식을 둘러싼 갈등, 환경문제, 황해경제자유특구, 합덕산업단지, 당진읍 도시개발 지역을 비롯한 개발지역의 주민 갈등문제에 대해서도 행정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 여당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세종시 수정안 논의 자체로 의회정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더욱이 정부 여당에서 21차례에 걸쳐 약속한 세종시 건설 약속을 번복하면서 국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 대기업이 각종 특혜를 받고 입주 하게 됨으로써 당진도 황해경제자유구역, 석문공단 등이 타격을 받게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했었는데 출마에 문제는 없는가?

참여정부 들어 선거법이 강화되고 개정된 법 내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MB정부로 들어서면서 사면복권되어 출마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주요 경력

농어촌발전연구소장, 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최고과정 총동창회 부회장, 민주당 충남 대변인

■학력

석문초, 호서중, 당진상고 졸업,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고려대학교 외교안보 대학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