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수청지구 공동주택용지가 두차례 추가분양에도 불구하고 1건의 신청자도 없었다. 사진은 대덕수청지구 공동주택용지(자료사진)
▲ 대덕수청지구 공동주택용지가 두차례 추가분양에도 불구하고 1건의 신청자도 없었다. 사진은 대덕수청지구 공동주택용지(자료사진)

당진읍 대덕수청지구의 공동주택용지가 세 번째 추가분양에도 불구하고 1건의 신청자가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LH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대전 도안신도시 2필지 11만5000㎡와 당진 대덕수청지구 4필지 10만6000㎡를 각각 인터넷 추첨 및 입찰분양 방법으로 신청받았지만 분양 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수청지구 4필지는 이미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으나 당시에도 신청이 없어 분양이 되지 않았고 지난 5월에 분양조건을 크게 완화한 재분양공고를 냈으나 역시 신청자가 없었다. 이번이 3차 공고였고 분양조건도 2차 공고에 비해 완화됐음에도 분양이 되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당진군의 아파트 공급이 수요에 비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데다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대덕수청지구의 경우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관계자는 “당진군의 경우 아파트 공급률이 141%에 달해 주택수요에 의해 발생하는 PF조성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LH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는 전국적으로 분양이 안 되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새로운 사업에 착수하지 않아 올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공동주택용지 1필지가 팔린 것이 전부일 정도”라고 말했다.

당진군에서는 대덕수청지구의 분양이 늦어질수록 사업시행자에 부담이 되고 진척이 늦어진다는 판단 아래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중이다.

당진군청 투자개발과 염태상 경영개발팀장은 “토지주택공사의 5년짜리 공공임대 주택을 제외하고 4개 블록 중 1개만 분양됐다”며 “해당 지역의 용도을 변경을 추진중인데 충남도에서 용도이 변경신청이 들어오는 다른 지역과 함께 신청할 것을 요구해 이번에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와 당진대덕수청 지구에 조성된 공동주택용지 6필지를 공급하고 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중 당진 대덕수청지구는 A1블록·A2-2블록·A4블록·A5블록 등 총 6필지 22만1000㎡이었으며 공급예정가격은 193억~512억원이다. 당진대덕 수청지구는 임해형 산업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당진군과 공동으로 70만1000㎡를 개발하는 것으로 2887가구를 건설해 8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