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면 장항리에 당진공장을 건설 중인 대한전선(주)이 사원주택을 당진이 아닌 서산에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전선(주)은 지난 2006년 당진군과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8년 11월경 착공해 고대면 장항리 일원에 36만327㎡ 규모의 당진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2011년 4월 준공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대한전선 당진공장에 계획되어 있는 고용인원은 약 700명이다. 공장 건설이 50%가량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직원들을 위한 사원주택을 서산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본사 총무팀 관계자는 “당진지역 집 값이 비싸 사원주택을 전부 서산에 마련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라며 “일부는 계약을 완료했고 일부는 매입 중”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언급하자 총무팀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당진공장 현장사무소에 문의하라”고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대한전선 당진공장 책임자인 건설소장은 “현재 우두1지구 푸르지오 아파트에 일부 돈이 들어가 있고 현재 당진 소재 원룸 50개 정도를 임대하고 있다”며 “일부 사원주택을 서산에 마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나 “자세한 사항은 본사 총무팀에서 담당하니 그쪽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기업유치팀 박병선 팀장은 “연초에 대한전선 홍보부장이 군을 방문했을 당시 분명 사원주택 및 직원 숙소는 반드시 지역 내에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었다”며 “최근 들어 서산에 사원주택을 마련한다는 설이 돌아 대한전선측에 입장표명을 촉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만약 일부라도 당진 외 지역에 사원주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면 군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대한전선은 대기업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야 할 기업이 지역 외에 사원주택을 마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기업인 대한전선이 당진군으로부터 각종 편의를 제공받고 있고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득만을 따져 서산에서 출퇴근한다는 것은 지역은 무시하고 돈만 벌어 가겠다는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이번주내로 대한전선측을 만나 사원주택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