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석문면사무소에서 이철환 군수의 석문면 초도 순방이 진행됐다.

이날 김기만 면장은 면정보고를 통해 석문면 발전방향과 지역현안 건의사항 등을 발표했따. 김 면장은 지역 특성과 현황을 설명한 뒤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위험이 가중되고 있으며 급격한 발전에 따른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집단 민원 등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점, 경작용 농지 축소 및 농업인구 고령화로 농업경쟁력 저하 등을 지역 내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른 발전 방향을 ‘편안한 면민 다시오고 싶은 석문’으로 정하고 대안책으로 ▲농어촌 중심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장고항, 왜목, 도비도 관광벨트 육성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민의 소득증대 ▲도로,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 ▲주민 토론회, 합의기구 설립을 통한 갈등 해소 도모를 내놓았다.

지역 현안으로는 동부화력발전 건설 계획에 대한 대책 수립과 석문면 문화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 주민과의 대화

- 조선형(왜목마을 주민) : 동부화력발전소의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 대책을 강구해 달라.

- 군수 : 잘 알고 있다. 동부화력이 하필 그곳에 들어서려는 저의를 모르겠다. 동부쪽의 의도를 파악해보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 이종호(난지도리장) : 당진화력에서 대호방조제에 잇대어 대형 석탄회처리장을 지어 그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시설은 앞으로도 20년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수만평을 매립하여 회처리장증설을 현재 하고 있다. 대형덤프트럭을 투입하여 공사중 교통사고를 야기하여 사망자와 중상자들이 발생했다. 난지도 주민들은 바다가 곧 생명줄인데 수십만평의 바다가 매립되면서 바지락 등이 사라지고 있는데 누구 한사람 이런 절박한 상황에 관심조차 없다.

- 군수 : 당진화력이 최초 건설당시인 약 20년전에 이미 건축허가를 얻어 놨으며 이것은 수십년 후를 내다보고 한 것으로 법적으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으나 화력측에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 신양웅(석문중학교장) : 학교 앞을 지나는 615호선 국도로 대산석유화학단지로 대형차량들이 수없이 많이 통행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통학 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방지턱을 마련해 달라.

- 군수 : 국도에 방지턱을 만드는 것은 법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 김홍장 도의원 : 관계청과 협의한바 다음달 중으로 2곳에 방지턱을 설치해주기로 확정됐다.

- 조성복(교로3리장) : 어제 당진화력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정보로는 현재 당진화력 9-10호기가 국내 모사와 일본 히타치사와 컨소시엄으로 공사를 수주받아 곧 건설에 들어간다고 한다. 지금도 주민들이 공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건조기인 겨울철엔 회처리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여 편서풍을 타고 우리지역을 뒤덮고 있고, 유연탄을 대형배로 싣고 와 하역하는 과정에서 유연탄이 바다로 많이 떨어져 바다의 심각한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발전소증설을 막아 달라.

- 군수 : 고민스런 일이다.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

우현선 기자 mirina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