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송악읍 고대1리 쇳가루 피해 대책회의를 겸해 열린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단장 박종대, 이하 감시단) 임시 회의에서 환경감시단의 운영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이날 공동감시단원들은 현대제철, 동부제철을 비롯한 송악·송산 산업단지 인근에 감시단이 상주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좀 더 긴밀한 운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군에 예산 확보와 감시단 운영 체제 보완을 건의하기로 했다.

박종대 단장은 “이번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 시스템으로는 환경피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감시단이 신속하게 사건을 파악하고 현장을 조사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다”며 “감시단을 산단 인근에 상주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감시단 회의를 매월 현장에서 정례화 하는 방안과 감시단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 지원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복현(신성대학 연구원) 단원은 “24시간 감시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을 채집하는 필터를 산단에 설치해 대기배출물질의 검토가 항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더불어 현재 대기와 토양의 상태가 어떠한 지 파악하는 중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앞으로 발생하는 오염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호(신성대학) 교수는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동부제철도 앞으로는 감시단에 참석토록 해 주민과 행정, 기업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결과, 오는 8월9일경 감시단은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한 뒤 감시단 시스템을 보강하는데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