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날 곳곳 마을잔치 ‘풍성’
수해시름 잠시 잊고 흥나눠
칠석날을 맞아 군내 마을 곳곳에서 주민화합잔치가 다채롭게 펼쳐져 수해의 시름을 잠시 잊고 온주민이 흥을 나눴다.
특히 올해에는 전에 없이 많은 20여개 마을에서 잔치가 펼쳐지면서 평소 어르신을 잘 공경해온 효자효부 발굴시상과 출향인들의 후원도 이어져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아껴주는 훈훈한 인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칠석날인 지난 17일, 송산면 가곡2리(이장 이천덕)에서는 푸짐한 경노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잔치에서는 시부모님을 잘 모셔온 장순예씨가 효부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혼자 사시는 노인과 불우학생에게 성금과 장학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우강면 내경2리(이장 유재천)에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출향인 모임 송죽회(회장 이준호)에서 5백만원을 들여 마을입구에 자연석으로 된 표지석을 세워줌으로써 이에 보답하는 뜻으로 제막식과 함께 주민화합잔치가 펼쳐졌다.
또 정미면 승산리(이장 한창기)에서는 서울에서 무역업을 하는 출향인 이구섭(父 이병수씨)씨가 노래방 기기 1대와 돼지 1마리를 기증, 푸짐한 경노잔치가 열렸으며, 신시리(이장 강병년)에서는 이 마을 청년회(회장 서상기)의 주관으로 경노잔치가 열렸다. 신시리 잔치에서는 평소 노인회 활동에 헌신한 강인선·이병성 어르신이 김윤석 노인회장에게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당진읍 구룡리·사기소2리를 비롯, 합덕읍 하흑·후경·도곡·삼호·원신흥·창정리, 우강면 부장리, 고대면 당진포1리·장항2리·성산1리·성산3리, 정미면 봉성리·덕삼리, 송산면 가곡1리 등 20여개 마을에서 화합잔치가 펼쳐져 곳곳에서 흥겨운 풍물가락이 온종일 흘러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