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주민 민원 해결보다 대기업을 우선하고 있다며 민원인이 군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신평장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회씨는 신평면 금천리 LIG 건영당진리가 아파트 건설공사 당시 실시한 발파작업의 충격으로 인해 인근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민원 제기에도 아파트 준공허가가 이뤄졌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씨는 공사 초기 발생한 발파 충격으로 인해 1년 전부터 배관누수가 진행되고 있어 건물 내부 곳곳에는 습기가 차 곰팡이가 생기고 누수가 심한 곳은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올라오는 상황에 이르러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씨는 LIG 측에 민원을 제기하고 건물수리비로 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기로 지난 2월 25일 합의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영업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자비를 들여 건물을 수리하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822호 참고>
LIG 건영당진리가 아파트 신축공사 당시 지하굴착 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시된 암반 발파 작업이 지반 붕괴에 대한 방지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는게 민원인의 주장이다. 신평장여관 김영회씨는 지난 3월 3일 당진군청에 건물의 균열 및 각종 배관의 파손, 영업 피해 등 자신의 건물에 입은 피해사항을 토대로 민원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3월 말 김씨의 민원에도 LIG 건영당진리가에 대한 준공허가가 당진군으로부터 이뤄졌다.
김씨는 “LIG 건영당진리가에서도 문제점을 인정한 상태고 이에 대한 시급한 해결을 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해결을 요한다는 민원을 당진군청에 넣은 상황에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준공이 지연돼야 당연한 것”이라며 “당진군 행정이 주민들의 민원은 배제하고 대기업들의 편의를 우선하는 행정이 되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건축팀 담당자는 “민원이 있더라도 건축설계도상 대로 건물이 지어졌기 때문에 허가가 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씨는 수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민원처리에 대한 결과 및 문의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는 자신의 민원처리가 접수 이외에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민원인의 지속적인 민원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군 담당자로부터 확인 전화나 실사 한번 없이 깜깜 무소식”이라며 “민원에 대한 관심도 문제해결 의식도 갖고 있지 않은 공무원들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군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