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고대1리에 지난달 10일 하얀 쇳가루가 날려 차량이 부식되는 등 주민 피해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근원지 추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 10일 동부제철이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개선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동부제철에서 제출한 계획서에는 지난달 10일 사고 이후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단장 박종대, 이하 감시단)이 동부제철을 방문해 개선을 요청했던 사안과 군청 환경과가 사전에 지시한 개선책도 포함됐다.

동부제철은 방진막 높이를 상향 조정할 것 등 총 9가지 항목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서에는 감시단이 현장 방문시 요청했던 ▲현재 설치되어 있는 9m 방진막을 추가 상향조정해 13m로 높일 것 ▲동부제철 인재관 위치에 대기 측정망을 설치해 비상사태 발생시 초기대응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것 ▲슬래그 냉각장에 살수시설을 2단 하향살수 등으로 변경하는 등 비산먼지가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할 것과 ▲슬래그 보관장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하는 사안이 포함됐다.

또한 ▲슬래그 보관높이를 현재보다 하향조정할 것과 ▲숙성슬래그에 방진덮개를 설치할 것 ▲청소차를 추가 구입해 제철소 내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외곽도로 추가운영으로 마을 환경개선을 도울 것 ▲풍향풍속계를 설치 운영할 것 ▲살수차 운행구간을 공장 외곽도로로 확대운영할 것 등을 개선책으로 내놓았다.

한편 지난달 10일 고대1리에 발생한 쇳가루 피해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감시단은 오는 23일 현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인근 산단을 재방문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