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택매매 계속 ‘꽁꽁’
보증담보물건 쏟아진 좥경매시장좦만 성황
아파트 시세는 약간 고개숙인 듯
올들어 경매시장에 토지·아파트 등 경매부동산이 쏟아지는 반면 부동산의 정상거래는 계속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당진군지회 김형기(동아부동산) 지회장에 따르면 최근 경매시장에는 한달에 최소 140건 이상의 경매물건이 취급되고 있으며 경매장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대단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재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청에 마련된 경매담당계는 당초 1개였던 것이 3개로 늘어날 정도로 경매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특히 IMF로 접어든지 1년여가 지난 올 3월말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일반채무·보증채무에 밀린 부동산들이 입찰에 나오기까지 1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현상은 IMF와 함께 시작된 재산압류사태의 필연적인 귀결로 보인다.
그런데 왕성한 경매시장과 달리 부동산 정상거래는 계속 얼어붙은 상태라고 중앙협회 대의원인 박인기(당진읍, 지성부동산)씨가 말했다.
IMF가 닥치면서 일부 부동산이 급하게 거래된 걸 빼면 최근 아파트·주택매매나 전세임대차도 가뭄에 콩나듯 한 실정이라는 것. 특히 내놓는 사람보다 찾는 사람이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격대는 종전의 정상시세를 기준으로 볼 때 미세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당진읍 신성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매가격이 작년 한 때 잠시 7천만원을 밑돌기까지 했으나 정상가 8천5백만원에 가까운 8천만원선으로 회복되고 있다.
신혼부부용으로 선호를 받고 있는 벽산아파트와 청구아파트 등의 20평대의 작은 평형은 정상가가 6천만원~6천5백만원 정도이며 최근까지 거래는 그 이하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평형 단종인 한성아파트는 가격폭이 커서 7천만원을 전후해 5백만원씩 가격차가 벌어졌다.
전세가격은 읍내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물자체가 한정돼있어 4천5백만원~5천만원에서 계속 머물러 있으며 일단 나오면 거래가 되고 있다.
읍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세도 고층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의 경우 좀더 싸게 얻을 수 있어서 25평형에 2천만원~2천5백만원이면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또 당진읍내지역이 아닌 송산 세안아파트 등은 전세가만 가지고도 작은 평수를 살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