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택지개발지구로 확정

버스터미널 입지분석결과 발표

내년 3월 착공, 이듬해 3월 완공예정

읍내구획정리지구 주민 강력 반발해

당진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버스터미널 입지가 원당택지개발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당진군은 지난 18일 입지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당진 종합버스터미널 입지를 원당택지개발지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수년간 진통을 겪으며 주민간 갈등까지 야기했던 터미널 이전이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1년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당진군은 “예정 후보지별로 새로운 조건이 제시되는 바람에 타당성 분석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진군은 원당지구 선정이유에 대해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교통량의 도심진입 방지로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으며 인접한 국도 32호선 및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등과 연계하여 교통망 연계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주요하게 들고 있다. 또한 주택공사에서 110억원을 투자하여 수청리와 원당리간 1.9㎞ 신설도로를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당진읍의 도시발전 방향인 송악·신평지역과도 연계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당진군은 오는 9월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승인을 요청하고 토목 및 건축 실시설계에 들어가 12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이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이전지역의 토지를 매입하고 사업면허 및 인가를 신청하며 3월에 착공에 들어가 그 다음해인 2001년 3월에 준공하게 된다.

한편 당진군은 터미널 이전과 관련하여 가장 민원이 많았던 후보지인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의 개발촉진을 위한 대책을 함께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이로 인해 무척 고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 개발촉진을 위해 당진군은 공용시설을 적극 배려하고 아파트 부지를 확보하며 기존 시장간 연결도로망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비 90억원을 투자해 구획정리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 버스 및 택시 등이 정차 혹은 경유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로 터미널 이전을 추진했던 해당지역 토지주 운영위원회는 토지구획정리 추진위원의 사퇴와 구획정리 백지화까지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