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문화제 기간동안 심재호 씨의 아들이자 심훈 선생의 손자 심성보 씨 가족이 당진을 찾았다. 중국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심성보 씨와 그의 아내 사와코 씨, 아들 심규산 군은 축제 마지막날 오전까지 축제를 함께 즐겼다.

심성보 씨는 “무엇보다 남녀노소가 다 모여서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다”며 “대개가 어른들을 위한 행사나 아이들을 위한 행사로 나뉘어지기 마련인데 상록문화제는 어른들을 위한 민요, 전통 공연 행사와 청소년들 위한 각종 체험행사 등이 함께 마련되어 아이, 어른이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상록수 운동은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계몽하기 위해 모여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것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상록수 정신에는 젊은 사람들이 빠지면 안 되죠. 같은 맥락으로 볼 때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상록문화제가 상록수 정신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십년이 흐른 지금 당진군민들이 모여서 축제를 여는 모습이 마치 상록수 정신이 부활해 살아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네요.”

심규산 군은 “할아버지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직접 와서 축제를 보니 더 자랑스럽다”며 “현대공연과 전통공연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재밌고 인상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