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오후, 저녁 공부방

나눠 프로그램 운영

순성중학교의 하루 일과는 등교하자마자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은 스트레칭과 함께 체육활동이 끝나면 한문, 사설 등과 같은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자율학습부터다. 정규수업을 마친 오후 3시 이후 부터는 1인 1기, 특기적성, 체력단련을 한다. 저녁식사 후에는 교과 보충수업으로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복습노트를 통해 그날 배운 교과과정을 복습하도록 돼 있다. 우 교감은 “자신이 활동한 것들은 포트폴리오로 제작이 되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부터 입학사정관제도를 준비할 수 있고 교과목이 아니더라도 공예, 체육, 독서토론, 악기 다루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며 “순성지역에는 맞벌이 학부모가 많은 편이라서 학생들의 돌봄기능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안심하시기도 하고 시간대에 맞춰 버스를 배치해주셔서 하교도 안전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학여행 목적지 등

활동계획은 학생들이 ‘스스로’

방학 중과 휴무 토요일에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봉사활동과 과학교실, 역사탐방 등 체험활동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활동 계획은 학생들이 직접 세우고 있다. 수학여행도 교사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목적지와 일정 등 계획을 세운다. 이런 계획은 한국관광공사 우수사례에 공모하기도 했다.

우 교감은 “학교가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의 방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있지만 학생들이 일찍부터 꿈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꿈을 그리는 사람은 꿈을 닮아간다는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이 춘 희 교장

“꿈을 그리는 학생으로 성장 시킬 것”

순성중학교를 방문한 23일은 외부 심사위원이 선정한 우수교로 순성중이 선발된 날이기도 했다. 당진에서는 유일하게 충남에서는 15개 시군 중에서도 9곳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외부 우수교원들이 열심히 하고 계시니 좋은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선생님 수가 적은 편인데다 순회교육까지 하셔서 다른 학교에 비해 몇 배에 몫을 해나가시고 계시죠.”

이춘희 교장은 순성중 학생들이 교내에서 담배를 피는 학생이 없고 인사성이 밝은 아이들이라며 자랑했다. 요즘 중, 고등학교는 교내에서도 담배와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이 교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순성중을 학교 환경개선과 복지사업,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부만을 강조하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잘 하는지, 잘하는 것을 잘 계발해 주고 있는지를 통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도록 해주고 싶어요. 요즘 학생들은 꿈에 대한 고민을 많이 안해요.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자살율도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죠. 우리 순성중 학생들만큼은 꿈을 실현하는 학생들로 교육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