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당진군을 벗어나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첫 방문축제로 열린 제14회 당진해나루농축산물대축제에 대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개선해야 할 점도 다수 지적됐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이철환 당진군수를 비롯한 추진위원, 행사대행사인 MBC미디어텍 최천 사장과 이회만 재인당진군민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당진해나루농축산물 대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 추진위원 및 행사대행사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진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간 3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축제에 20여만명이 다녀가 농산물 판매액이 21억여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철환 군수는 “이번 축제는 전시적, 소모적인 기존 축제의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찾아가 판매해 ‘돈을 버는’ 축제였다”며 “당진군의 저력과 35만명 재인당진군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축산물 판촉팀을 이원화해 국내 계절 마케팅을 열어 그 시기에 나오는 감자, 고구마 등을 자매결연지역에 직거래 판매 전담팀과 해외원정마케팅팀 구성 우리농축산물 판로 다양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환 군수는 “첫 원정 축제로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원정축제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 다양한 의견 제시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축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봉현 당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당진농산물의 우수성을 행사를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한다”며 “1년에 한번만 열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6월말과 10월말 두 차례 여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길조 면천농협 조합장은 “홍보 부족이 큰 문제였다”며 “군 단위 행사라고는 하나 전국방송에 자막광고 하나 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희조 당진군농민회장은 “원정축제여서 행사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차량 배차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회만 재인당진군민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임원들과 회원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큰 성공을 거뒀다니 기쁘다”면서도 “내년에도 인천에서 행사를 한다면 행사 준비를 일찍부터 하고 행사협조도 미리 구해 올해 지적된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회만 회장은 “농산물이 품절돼 여러 차례 다시 받았는데 첫날 가격과 이튿날 가격이 달라 문제를 제기하는 회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용 송산농협 조합장은 “읍면별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며 “출향인들이 함께 와서 고향친우들과 어울릴 공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