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로2리 동부화력 대책위가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위임장 사본
▲ 교로2리 동부화력 대책위가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위임장 사본

동부그린발전이 왜목마을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석문면 교로2리에서 ‘동부화력관련 교로2리 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있어 마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성태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대책위 추진 주민들이 최근 ‘동부그린발전소 관련 협의를 위한 교로2리 대책위원회 구성을 동의하며 모든 권한을 동 대책위원회에 위임하고 대책위원회에서 동부와 합의한 내용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받고 있다.

대책위를 추진하고 있는 주민 한모씨는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어차피 들어올 것이라면 주민들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대책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대책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교로2리 한 주민은 “아직 동부화력이 들어온다고 확정난 것도 아닌데 마치 동부화력 건설이 확정된 것처럼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대책위를 구성하고 있어 마을이 분열되고 있다”며 “개인당 1억원씩 보상금을 받아 주겠다거나 직원 채용을 보장받아 주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어 마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책위에서 위임장을 가지고 와서 서명을 하면 앞으로 동부건설과 협의해 자녀들의 직원 채용을 약속받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 측 주민은 사전에 동부그린발전과 협의된 사안이냐는 질문에 “아직 동부측과 협의된 것은 없으나 교로3리주민대책위가 동부와 맺은 협약서를 바탕으로 피해보상과 취업문제 등을 동부측과 합의보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부그린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지난해 말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최종 공고됐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계획에 별첨을 달아 “동부그린 1,2호기는 발전사업허가 과정에서 발전소 건설이 계획대로 수행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동부그린발전의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에는 전기사업 허가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