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8개 지구에서 317만9509㎡(약 96만여평)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만4465세대로 총사업비만 1조2758억원 규모다.

당진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 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당진대덕수청지구, 채운 대덕지구, 송악지구, 송악반촌지구, 우강송산지구 등 7개 지구에서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며 당진 우두택지개발 사업은 해제 검토 중에 있다.

당진1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당진읍 읍내리 우두리 일원에 약 26만5320㎡(약 8만여평)에 1777세대 규모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당진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당진읍 읍내리와 대덕리, 채운리 일원에 약 70만1842㎡(약 21만2천여평) 부지에 주거와 상업·공공시설이 들어서며 2795세대 규모로 공사 중에 있다. 올해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수청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수청리와 원당리, 시곡리 일원 약 96만7900㎡(약 29만2천여평)에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약 5천세대 규모의 대단위 도시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당진 수청지구는 구역지정신청 중이며 충남개발공사와 당진군이 시행하고 있다.

당진읍 채운리와 대덕리 일원에 시행되는 채운대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7만3675㎡(약 2만2천여평) 규모로 공동주택 835세대가 들어선다. 2월말 현재 공람완료 및 조치계획 중이며 수용 및 사용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역지정이 완료된 송악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송악읍 기지시리와 반촌리 일원에 24만1538㎡(약 7만3천여평) 2998세대 규모로 오는 2014년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송악반촌지구는 송악읍 반촌리와 기지시리 일원 5만3398㎡(약 1만6천여평) 부지에 공동주택 706세대가 들어서며 올해 12월31일 완료될 계획이다.

당진군이 시행하는 우강송산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우강면 송산리와 합덕읍 운산리 일원 9만2004㎡(약 2만7천여평)에 주거와 공공, 기타 시설물 등 344세대 규모로 개발되며 환지방식으로 실시계획인가를 마친 상태다.

마지막으로 당진읍 읍내리와 우두리 채운리 일원에 추진 중이던 당진 우두 택지개발 사업은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계획인가까지 끝마친 상태이나 현재 구역 해제를 검토 중에 있다.

아파트 공급 과잉, 입주율 낮아

아파트 공급 과잉, 입주율 낮아이처럼 향후 1만4천여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가 지난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1월30일 준공해 입주를 시작한 채운리 휴먼빌 아파트는 41.2%의 입주율을 보였고 같은해 10월31일 준공한 대동다숲아파트도 65.7%의 입주율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코아루 1차와 당진읍 채운리의 신당진이안(대우 이안 2차) 아파트의 입주율은 14.3%와 1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이같은 입주율은 실수요자보다 많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나타난 현상과 함께 당진읍내지구에 원룸촌이 밀집하면서 주택수요자들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당진군내 입주한 기업체 종사자들 중 상당수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이하로 매매 되기도

때문에 일부 아파트에서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증언이다.

일부 투자를 목적으로 수채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투자자들이 은행 이자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군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자를 목적으로 수채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수요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은행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데다 실수요자들보다 과잉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며 아파트 매매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당진군내 상당수의 아파트에서 미입주된 아파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얼어붙어

특히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당진군내 도시개발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부동 경기 침체가 길게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3.3㎡(1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매년 1000만원을 웃돌았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규모가 작고 가격이 싼 아파트 단지만 분양시장에 나오게 되다 보니 평균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도시개발지구와 구도심간 연결성 확보돼야

군내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함께 구도심간 연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 확충은 물론 기존 도로와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서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진읍내지구의 경우 계획성 없는 도시개발로 인해 원룸촌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더욱이 인도나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도로 설치는 물론 기존도로와 선형이 맞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등 도로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진군내 한 주민은 “당진읍내지구의 경우 계획성 없는 도시개발과 구획지정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는 찾아볼 수 없으며 주차장 등의 공간을 고려하지 않아 건물의 형태가 다 똑같다”며 “당진읍내지구는 당진 시가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기존도로와 신설되는 도로의 선형이 맞지 않아 도로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추가적인 비용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계획적인 도시개발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