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이 아닌 당진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닭갈비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당진읍 읍내리 구터미널 교차로에서 6년째 손님을 맞고 있는 당진닭갈비가 바로 그곳이다.
닭을 직접 손질하고 모든 양념을 주인이 직접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는 이곳은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 중에 하나다.
당진닭갈비는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마루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로 간소하게 나뉘어져 있다. 먼저 닭갈비를 주문하면 뼈를 발라낸 닭고기에 양배추, 떡, 양파, 대파, 고구마 등이 양념과 함께 초벌되어 나온다. 주인장이 주방에서 센불에 닭고기가 익을 때까지 양념과 야채를 뒤집어가며 볶아 손님상에 내는 것이다.
손님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살짝만 익혀도 당진닭갈비의 맛을 볼 수 있다. 6년간 닭갈비에만 매달려온 노하우는 닭갈비의 맛에서 찾을 수 있다. 첫 숟갈에 느껴지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정신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공기밥을 추가로 시켜 볶음밥을 주문한다. 닭갈비집에서는 철판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싹싹 긁어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언제나 변함없이 정겨운 인사말을 던지는 김계화 대표는 “10대에서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당진닭갈비를 찾고 있다”며 “닭갈비를 직접 양념하고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재래시장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만드는 밑반찬들을 손님들이 특히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당진닭갈비에서는 간소하지만 입맛 당기는 밑반찬이 특히 눈에 띈다. 김치,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콩나물, 무채, 동치미, 상추가 전부다. 하지만 그 맛은 집에서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과 비교해도 될 만큼 정갈하고 친근한 맛이다. 그 중 동치미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시원하고 새콤한 맛에 닭갈비와 궁합을 이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밑반찬 중 하나다.
이밖에도 당진닭갈비에는 여름철이면 많은 손님들이 찾는 ‘일품’ 열무비빔국수도 있다. 많은 손님들이 닭갈비에 볶음밥까지 먹고도 꼭 주문해 먹고간다는 열무비빔국수는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음식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요리하고 있죠. 부끄럽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음식맛과 손맛이 전부라고 생각해요. 항상 당진닭갈비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당진닭갈비는 6년전 문을 열어 지난 10일 내부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랜 기간 운영하다보니 내부시설을 새롭게 바꿀 때도 됐고 손님들의 식사공간을 늘리고 주방을 줄이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
■가격:닭갈비·고추장불고기(2인분 400g 1만8천원), 닭발(1만원), 닭계장·추어탕·열무비빔국수(6천원)
■연락처:352-0025
■위치:당진읍 읍내리 구터미널 로터리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