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 사용 우선순위 고려해야”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되었던 당진천 자연형 하천사업이 수질을 정화해 강을 깨끗이 하고 물고기가 노니는 자연형 하천사업으로 알았지만 사업 완료 후 당진천은 인공구조물로 채워진 인공하천으로 바뀌어 버렸다”며 “상당수의 지자체에서는 하천 정비사업시 콘크리트 제방을 세우고 제방안쪽에 인공 시설물을 세워 공원화하고 이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 정비사업이 자연의 일부를 인간의 필요에 의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천을 조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질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종준 사무국장은 “이번 고향의 강 사업이 불요불급한 사업으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꼭 필요한 사업인가 의문 지역사회 공론의 장 필요”
김병빈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당진천에 고향의 강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지 의문이 든다”며 “고향의 강 사업이 꼭 필요한 다른 지역에 양보하는 것도 바람직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병빈 운영위원은 “이번 고향의 강 사업은 지자체에서 일부 부담해야하는 사업으로 부담능력이 없는 지자체는 참여조차 못하게 된다”며 “당진의 경우 그동안 많은 예산을 들여 당진천 정비사업을 해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 자연형 하천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지금이라도 고향의 강 사업을 포기 할 수 있다면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향의 강사업에 부담해야할 예산을 다른 시급한 현안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예산의 효율성에서 더욱 바람직하다”며 “당진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언론에서 이 문제를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전 당진읍번영회 부회장
“인공적인 하천 보다는 진정한 자연형 하천이 되길”
이인수 전 당진읍번영회 부회장 “당진천변 제방 안쪽에 인공적인 시설은 지양해야 한다”며 “인공구조물은 홍수시 범람이나 제방 유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전 부회장은 “당진군이 도시화 되면서 우수 등이 직접 유입돼 제방의 범람 및 유실의 우려가 높다”며 “투수율이 높은 포장재를 이용해 우수 등을 저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전 부회장은 “기존의 자연형 하천사업은 청계천을 모델로 진행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인공 구조물을 설치한 하천 정비 사업이었다”며 “고향의 강 사업은 진정한 자연형 하천사업이 진행되길 바라며 군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병두 당진군청 건설재난과장
“기본 설계시 환경, 시민단체의 의견 적극 수렴”
건설재난과 류병두 과장은 “지난 3월 세계물의 날 기념 당진천 고향의 강 사업 점검 정책 토론회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고향의 강 사업은 당진천 제방 안쪽보다는 주변 토지를 매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고향의 강 사업 예산을 사용함에 있어 부지매입 등을 승인해 줄지 의문”이라며 “당진천의 강폭이 좁아 인공구조물 이외의 사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병두 과장은 “주민들의 편익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본 계획시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