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이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야간 과정 등을 운영하는 내용의 군청사 활용계획서를 당진군에 제출함에 따라 군청사 활용방안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당진군은 그동안 군청사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충남대와 협약을 맺고 충남대 당진캠퍼스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충남대측이 군청사 활용을 놓고 군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달리하며 갈등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충남대측이 군청사를 평생교육원 및 언어교육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충남 국공립대학 통합 및 세종시 이전에 따른 협약 등으로 당진캠퍼스 추진이 후순위로 밀려 군청사 활용계획안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사실상 충남대가 군청사를 활용해 운영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성대학이 당진군에 제출한 군청사 활용계획안을 보면 신성대측은 기존의 당진군 제1청사와 제2청사를 신성대학의 제2캠퍼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에는 주간과정으로 유아교육과 76명, 복지행정과 50명, 세무부동산과 40명 입학정원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이전해 편제 완성 정원 408명 규모로 운영하고 야간 과정으로 전공심화과정 80명, 산업체 위탁교육과정 75명을 입학정원으로 편제 완성 정원 230명 규모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입학정원 80명 규모의 유치원 6·7세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다문화 가정 교육, 이미용사 자격과정 등 575명 규모의 평생교육원을 확대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주인원 107명 규모의 산학협력단도 군청사 건물로 이전해 산학협력활동 증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며 청사 일부를 200석 규모의 개방식 도서관으로 리모델링 후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신성대학 측은 “2011년 3월 현재 4년제 대학으로의 승격을 준비중에 있으며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될 경우 대학원 신설 등 제2 캠퍼스의 활용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확대 운영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운영될 경우 하루 유동인구 1500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당진구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군청사 활용에 관한 충남대와 당진군의 협약이 이미 체결된 상황이며 신성대가 군청사를 활용할 경우 연간 7억원의 임대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당진군에 접수된 신성대학 측의 군청사 활용계획서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가 진행중에 있으나 충남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어 충남대 측의 입장이 결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성대학이 군청사를 사용함에 있어 법적인 검토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