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신드롬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남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는 장애를 말하는 거래요. <배려>를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아스퍼거신드롬을 갖고 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늘 상대가 제게 배려를 해주지 않는 것에만 불만을 갖고 ‘저 사람은 왜 저럴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저부터 바뀌었어야 했더라고요.”

바르게살기 당진군협의회 김미자 간사는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배려>를 읽고 난 후로 내가 그동안 배려를 못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상복의 <배려>를 추천했다.

“사소하게 생각한 잘못들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주면 결국 그 상처가 내게 돌아와요.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일상에서는 잊고 살았는데 책을 보면서 새삼 ‘배려’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김미자 간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 생각만 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기 일쑤”라며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사회생활도, 개인 삶도 좀 더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자 간사는 책 내용 중 앞을 못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가는 장면을 소개했다.

“앞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손에는 등불을 들고 가는 거예요.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어요. 앞도 못 보면서 왜 힘들게 등불을 들고 다니느냐고요. 근데 장님이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김미자 간사는 “상대방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배려라고 책에 나온다”며 “<어린이를 위한 배려>도 출간되어 있으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