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평택항 고대부두 인근 해안도로 등 국·군유지에 컨테이너 박스 97개동을 설치해 점유하고 있는 일명 ‘용사촌’이 이달말까지 자진 철거하기로 함에 따라 군에서는 대집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당진군은 지난 4월29일 1차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지난 5월에도 2차 계고를 통해 자진 철거토록 권고했다.
이 때문에 당진군과 용사촌 간의 마찰이 예상되었으나 용사촌 측에서 이달말까지 자진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군은 대집행을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진·평택항 고대부두 인근 해안도로 등 국·군유지에 설치된 컨테이너 박스 97개동 중 이미 48개동이 철거되었으며 49개동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아있는 49개동의 컨테이너 박스도 곧 철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만수산과 이해선 과장은 “그동안 계고장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해 왔다”며 “용사촌에서도 이달말까지 자진철거 의사를 보임에 따라 대집행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용사촌 김영배 위원장은 “일부 용사촌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 갔으나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주민들 때문에 이달 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진군에 요청했다”며 “이주할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용사촌(위원장 김영배)은 지난 2002년부터 송악읍 한진리 동국제강 앞 해안도로 등에 컨테이너 97동을 설치해 점유해 왔다.
특히 7번 선석(3만톤급)과 8번 선석(5만톤급)은 당진항의 중요부두로서 일대를 점유한 용사촌은 당진항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당진·평택항 고대부두 3만톤급 7번 선석이 6월 중순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8번 선석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