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 연구 헌신

인정한 듯”

70년대부터 27년 이상 향토사 연구

향토문화연구소 등 설립

홍석표 당진군민대상 수상자

“27년 이상 향토사 연구에 몸 바친 점을 인정해 준 것 같습니다.”

지난 9월21일 열린 군민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영예의 제9회 당진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석표(65세)씨는 지난 27년간의 향토사 연구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간의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석표씨가 향토사에 맨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70년대 초 학교에서 사회를 담당하며 국사를 가르치던 중 한국사의 뿌리인 향토사를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부터다.

우선 고향인 석문면 초락도에서 선사유적을 발굴하고 대학교수 등을 초청해 함께 답사하는 등 역사적 고증을 위해 노력했다.

83년 5월에는 지역출신 교수 등과 함께 당진향토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회지인 ‘내포문화’를 발간했다. 당시 향토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할 때 홍씨는 혼자 카메라를 메고 유적지를 찾아 답사했다고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서도 당시 3월4일로 알려진 대호지 만세운동일을 4월4일로 바로잡고 동학혁명 시기 관군의 승전지로 알려진 승전목이 사실은 동학군의 승전지임을 새롭게 확인하는 등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아후산성과 우두리 태성마을의 성터를 발견하는 등 모두 31개의 성곽을 발견, 당진에서 성곽의 일인자로 자부하고 있다.

“애향은 곧 애국과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향토사 연구를 시작했다는 홍씨는 앞으로 향토사를 더욱 깊게 연구하여 당진군의 문화유적을 홍보하고 문화재 지정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