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 건설로 인해 배출되는 온배수의 영향이 동부발전 예정지에서 서쪽(대산항 방향)으로 13.9km 동측(석문방조제 방향)으로 8.7km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심의에 앞서 현장을 찾은 중앙연안관리심의 위원들에게 사업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당진화력 온배수 배출보다 동부발전 가동으로 배출되는 온배수가 서쪽으로 0.6km가 더 확산되며 동쪽으로 0.7km가 더 확산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배수 확산의 기준을 삼고 있는 것이 1℃여서 그 이하의 온배수 확산 범위는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앙연안관리심의 위원 중 한 위원은 “현재 온배수 1℃를 기준으로 확산범위를 측정했지만 0.5℃의 온배수 확산범위는 더욱 클 것”이라며 “동부발전 가동 시 배출되는 온배수의 영향이 결코 적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김 양식 등으로 인해 1℃ 미만의 작은 수온변화에도 수많은 수자원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며 “결코 미미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청 항만수산과 연안관리팀 조성권 팀장은 “해양생태계의 생물들은 0.06℃의 작은 수온변화에도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며 “육상의 바이러스도 확산범위와 같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발전 측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온배수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와 온배수 배출 기준에 대한 연구가 없다”며 “대표적으로 일본의 온배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1) 동부발전 측 의견
동부발전 측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저설비 확충을 위해 민간 석탄발전소를 최초로 도입 국내 최초의 석탄재 매립장이 없으며 비산탄진, 폐수, 송전탑이 없는 발전소 건설로 공유수면 매립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소한의 공유수면 매립의 필요성에 대해 사업 부지 인근의 154Kv 철탑은 지중화가 가능하나 765Kv 철탑은 지중화 또는 이설이 불가능해 육상부지 확장성에 한계가 있어 발전설비 배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립 예정지는 갯벌 및 습지보전지역에 해당되지 않고 해역 수질이 2등급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당초 매립계획의 58%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동부발전은 총 사업비 2조2천억원을 들여 2012년 4월 착공해 2015년 6월 10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으로 45만 6405㎡(13만8천평, 육상 10만4천평, 바다매립 3만4천평) 부지에 석탄화력발전소을 건설할 계획이다.
2) 찬성 주민 측 의견
지역주민들은 주 소득원이었던 바다를 막아 당진화력을 건설하자 많은 상실감을 안고 살아왔다.
특히 9, 10호기 건설 시 대기오염배출 저감방안, 비산탄진 대책, 온배수 심층 배출 방안 등을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당진화력 측에 요청했다.
또한 소득기반 상실에 대한 대체 소득원이 필요했으나 일시적인 보상으로만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동부발전 측에서는 이런 주민들의 요구와 대체소득원에 대한 약속을 했다.
군에서도 관광지에 대한 누더기 개발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며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줘야 할 것이다.
3) 당진군 측 의견
관광적 측면에서 매립지역에 인접한 왜목마을 관광지는 당진최대 관광지로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해돋이 인파가 10만명이 넘는 당진 9경 중 제1경이다.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장고항에서 왜목, 난지도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차질이 예상되며 관광기반이 붕괴될 것이다.
어업적 측면에서 교로리 주민 다수가 바다를 생계기반으로 생활하고 있다.
어촌 계원이 250명에 어업인이 2100명, 64척의 어선이 바다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또 매립지역은 교로리 어촌계의 마을 어업 면허지역으로 수심과 수온변화가 적은 어류 산란지역이다.
공유수면 매립 시 일정부분 어업기반 상실과 온배수로 인한 바다환경 변화, 어족자원 감소 등은 불가피할 것이다.
환경적 측면에서 당진군에서는 이미 다수의 발전소가 걸설 중에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충남이 최고로 현재 충남에서 두 번째이나 2015년 전국 1위의 온실가스 배출지역이 될 것이다.
정서적 측면에서 일부 찬성 의견이 있으나 인근 지역주민들과 석문면, 석문개발위, 교로 어촌계, 환경단체 및 사회단체, 언론에서 반대여론이 높다.
따라서 제3차 공유수면 매립 기본 계획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4)반대 주민 측 의견
경기도와의 해상경계로 인해 어민들이 조업할 수 있는 조업구간이 많지 않아 지역 어민들의 상당수는 전과자 신세다.
동부발전의 바다매립으로 인해 조업할 수 있는 구역은 더욱 부족해지게 된다.
현재 6개 마을 1,300여명이 바다를 기반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 평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온배수를 심층으로 분배해 배출하게 된다면 바다 표층에서 서식하는 우럭이나 광어, 꽃게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또한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왜목마을에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데 왜목마을 바로 옆에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된다면 관광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