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현재의 1년이 과거의 10년, 어쩌면 미래의 한 달과 맞먹는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누구도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고는 낙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우리군도 지난 1년간 희망찬 당진시의 꿈과 미래를 키워왔다. 당진군 헌법 1조 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선포하고, 그동안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외된 군민들을 부모, 형제처럼 받들며 동분서주했다. 당진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와 행정불신을 극복한다면 선진 일류 도시 건설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민선 5기는 출범부터 여러 난제를 안고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산단조성과 도시개발이 지체되고, 무분별한 공장입주로 환경오염 심화, 지역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었으며 일회성·전시성 정책의 남발로 막대한 주민 피해가 예상되고, 행정 신뢰도 또한 바닥을 면치 못했다. 이에 우선 공직자들에게 변하지 않으면 죽을 각오로 혁명적 차원의 의식변화에 나서 주길 주문했다. 군민중시, 현장중시, 기본중시의 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 각계 각층에 단합과 결속을 호소했으며, 지역과 기업, 행정이 상생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11년은 민선 5기가 실질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당진시 설치·여성친화도시 조성·사회기풍 대혁신운동 등 3대 시책의 추진에 주력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6월 29일 군민의 오랜 염원인 당진시 설치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농촌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당진시 시대를 2012. 1. 1 개막하게 되었다. 힘 있는 당진, 미소 짓는 군민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와 군정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민선 5기 10대 과제와 공약사항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다.

우선 2012년은 새로운 당진시 100년을 열어가는 해이다. 완벽한 당진시 체제 가동으로 군민의 행복증진과 지역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각오이며 둘째, 당진의 힘, 경제를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당진항 육성, 일자리 창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셋째,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은 선진 농정의 기초이다. 해나루 브랜드 육성, 종자은행 설치, 첨단 종돈장 신설에 역점을 둘 것이다. 넷째, 도시 경쟁력 제고와 2030년 인구 50만을 대비한 자족 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 다섯째, 당진은 매년 1천만 명이 방문하는 해양 관광 도시이다. 서해 휴먼 투어랜드, 면천읍성 복원, 버그네 순례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여섯째, 다함께 나누고 베푸는 복지 당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복지, 교육, 보건,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일곱째, 깨끗하고 쾌적한 녹색 당진은 후손과의 약속이다. 환경교육센터, 산업단지 공원조성, 환경감시 기능 강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난 100년 당진의 역사는 시련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다. 80년대 온 군민이 똘똘 뭉쳐 오랜 낙후와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며, 90년대 산업시대와 2000년대 철강시대를 거쳐, 마침내 2010년대 항만과 당진시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우리 당진은 이러한 저력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선진 일류 도시, 세계와 경쟁하는 명품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미래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다.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평범한 진리를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면서 새로운 당진시 100년을 향해 열심히 뛸 각오를 새롭게 다져 본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