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기 씨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노력파다. 중국과 대만에서 새로운 농법을 도입했을 때 번번히 실패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채 씨는 “다른 나라에서 잘 되는 재배법이라면 우리 나라에도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기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는 재배가 힘들어 한국 기후에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행에 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들이 심어서 잘 되는 작물이 있더라도 자신이 잘 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 씨는 “보통 농사를 지을 때 작년에 값이 높았던 품종을 심기 마련인데 재배량이 많아지면 값이 떨어져 결국 모두 망하는 길이 된다”며 “하나의 품종을 선정하여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 노하우가 쌓이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채 씨는 농촌이 고령화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농촌의 희망에 대해 얘기했다.

“농업은 미래에 희망이 큰 산업입니다. 먹을거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은 향후 일부 상위층이 아니면 접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기피하겠지만 농업은 힘든 만큼 수익이 돌아오는 보람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