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대종합사무기의 간판에는 ‘신도리코 당진대리점’과 ‘삼성컴퓨터’라는 글씨가 먼저 눈에 띈다. ‘현대종합사무기’라는 명칭보다 ‘신도리코 당진대리점’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업체는 김인중(42) 대표가 6년 전 부친(김기성)과 형님(김만중)이 40여 년 동안 경영해오던 ‘현대인쇄사’에서 독립해 세운 업체다.
당진에서 손꼽히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쇄소를 아버지 김기성씨가 경영하다 이제 2선으로 물러나고 아들인 김만중 씨가 이어받아 운영하는 현대인쇄에서 김인중 씨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부터 10여 년 동안 일했다.
그러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김인중 대표가 지난 2006년 현대인쇄의 업무영역 중 사무기기 부문만을 갖고 이 업체를 세운 것. 현대종합사무기는 복사기부터 프린터, 팩시밀리, 빔 프로젝터 등 일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사무기기를 모두 취급한다. 여기에 삼성컴퓨터 전문 취급점 자격을 얻어 컴퓨터에 대한 판매와 점검도 한다. 김인중 대표는 “현대종합사무기의 직원이 11명이고 A/S를 담당하는 기사가 8명”이라며 “복사기 수리 및 점검, 컴퓨터 판매와 점검수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잉크젯 프린터가 낮은 가격 때문에 선호됐었지만 요즘은 레이저 프린터가 대세에요. 잉크젯 프린터도 소모품인 잉크의 가격 때문에 싼 것은 아니었어요. 레이저 프린터를 찾으시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린터는 굉장히 고가인 경우가 많지요. 한 번 사면 오래도록 써야하는데 전문적인 정비와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저를 비롯해 저희 직원들은 고객들이 같은 문제로 두 번 전화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신조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부친이 40여 년 전 시작한 현대인쇄는 이제 대를 이어 그의 형인 김만중(46) 씨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대인쇄는 당진에서 미문인쇄사 다음으로 오래된 인쇄업체로 통한다. 그런 인쇄 업체를 일궈낸 부친과 그런 부친을 존경한다는 형을 보면서 그는 늘 6년 전 처음 시작할 당시의 마음을 떠올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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