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은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목소리로 하는 동화구연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회원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만 봉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입소문이 나고 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동화구연 수업 신청서를 받아 진행하면서 미담의 활동 영역은 군 전체로 확대됐다.
막대에 인형을 만들어 붙이고 회원들이 천막 뒤에 숨어 인형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동화를 들려주었던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온몸을 사용해 연기와 율동을 함께 하는 동극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목소리를 바꾸어 가며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역할극, 손가락 인형극, 동극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동화를 친숙히 여기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미담 회원들은 대본 선정부터 교구 제작까지 모두 직접한다. 방학 동안 다음 학기에 선보일 동화를 선정하고 역할을 나눠 연습한다. 그리고는 학기 중에 22개 학교를 돌며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선보인다.
■ 회원들의 한마디
□유선우 회장 : 동화구연을 배우고 멈춰 있기보다는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동화를 재미있게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동아리예요.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있어요. 수업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니 보람도 느끼고요.
□김신자 총무 : 제가 어렸을 적에 동화를 접하면서 꿈꿨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작은 만남이지만 우리 동아리와의 인연으로 인해 아이들이 동화의 꿈을 나이 들어서 까지 간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이정아 회원 : 5~6년 동안 10명 남짓한 회원이 꾸준히 활동하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듬뿍 들어서 단결력이 좋아요. 어느 봉사팀보다 친밀감이 돈독한 동아리예요.
□이미애 회원 : 내가 좋아서 하는 활동이라 재밌고 좋아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호응을 해주는데 모습을 보면 괜스레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구지영 회원 : 제가 4년 동안 활동했는데 아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해맑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고 좋아하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껴요.
□임명옥 회원 : 회원들 간의 친목도 쌓고 무엇보다 농촌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 아이들이 이런 동화구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저희가 가서 보여줄 수 있어서 보람도 느껴요.
□김은경 회원 : 자원봉사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제가 얻는 게 더 많았어요. 특히 제가 아직 아이가 없는데 동화 속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김은주 회원 : 아이들의 웃음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죠. 아이들 때문에 오히려 제가 얻는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