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내에서 매년 6천여 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6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년간 당진군내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는 2009년 1111건, 2010년에는 1513건에 이르고 있다. 즉 하루에 16건의 범죄 중 4.1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당진경찰서가 밝힌 최근 2년간 범죄 현황을 보면 2009년 총 595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1111건이 강력범죄다.
2010년에는 총 5841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1513건이 강력범죄다. 매년 6천여 건의 범죄가 발생하지만 이중 1100여 건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총범죄 5841건 중 1390건은 범인을 잡지 못했다.
강력범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9년 1111건 중 287건, 2010년 1513건 중 441건의 강력범죄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진경찰서에 접수된 112 신고건수를 보면 2009년 1만5708건, 2010년 1만2820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2011년 6월 기준으로 벌써 8691건에 달하고 있다.
사망사고를 보더라도 2009년 41건에 이어 2010년 41건이나 올해 7월 기준으로 지난해 절반이 넘은 21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당진군내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안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인력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당진경찰서 인력배치 현황을 보면 당진경찰서의 정원 223명 중 211명이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우선 본서에 9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앙지구대에 26명이 4조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또 중흥파출소에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신평파출소 12명, 송산파출소 12명, 합덕파출소 14명, 석문파출소 16명, 면천파출소 8명이 각각 3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또 고대면, 대호지면, 정미면, 우강면에 각각 치안센터가 운영 중이며 센터장 1명씩 파견나가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경찰서 내 각 부서별로 보면 수사과 형사 1, 2팀 각각 6명, 지능수사팀 5명, 사이버수사대 1명, 경제수사팀 6명, 교통사고 조사계 9명 등이다.
특히 각 부서별 1인당 사건을 보유하고 있는 건수도 적게는 20건에서 많게는 40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당진경찰서 수사과 형사팀의 경우 1인당 20~30건의 사건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능수사팀 사이버수사대의 경우 약 40건의 사건을 맡고 있었다.
또한 당진군이 산업화, 도시화되면서 고소나 고발, 진정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경찰서 경제수사팀의 경우 고소나 고발 등 수사 민원이 2010년에 비해 약 7.7% 증가했으며 천안과 아산, 서산 다음으로 사건이 많았다.
특히 공주시나 보령시보다도 많았으며 부여군와 서천군을 합친 것보다 사건이 많았다.
이처럼 당진군내 치안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찰인력 충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경찰 인력 충원의 필요성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충남도내 경찰인력은 약 4천여 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충남경찰지방청의 인력 조정 현실은 인력을 증원하기 보다는 치안수요가 적은 지역의 경찰인력을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곳에 재배치하는 밑돌 빼 윗돌 괘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일선 현장의 한 관계자는 “충남 전체에 한정되어 있는 인력을 조정해 재배치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며 “어느 한곳의 치안 수요가 증가한다고 해서 밑돌 빼 윗돌 괘기식으로 운영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