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둘다섯 멤버 오세복 씨가 설악가든 건물에 레스토랑과 라이브카페를 연다. 오는 10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70년대 데뷔 후 <밤배>, <긴머리 소녀>, <얼룩고무신>, <눈이 큰 아이>, <서울구경>, <밤의 연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표적인 통기타 가수로 활동했던 둘다섯의 멤버 오세복 씨가 당진에 내려왔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세대의 경우 노래 속에 한을 담아 냈다.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눈물이 노래말 속에 스며들어 있었다. 그 이후 한국의 민요와 선교사들의 찬송가가 합쳐져 트로트가 유행했다.
이러한 흐름을 바꾼 것이 포크송 가수들의 등장이었다. 트로트의 주제는 주로 남녀 간의 사랑 얘기다. 트로트는 주제의 풍부함을 가지지 못했던 반면 통기타를 둘러 멘 포크송 가수들은 자연과 우정, 삶에 대한 노래를 들려주며 70~80년대 음악적 흐름을 주도했다.
그 가운데 둘다섯이라는 포크듀오가 있었다. 둘다섯의 이름은 멤버 이두진과 오세복의 앞글자(이+오)에서 따왔다. 두 멤버 중 오세복 씨가 당진에 내려와 레스토랑과 라이브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오 씨는 “설악웨딩타운 이선자 대표와의 인연으로 당진에 내려오게 됐다”며 “아들 세대까지 5대째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 토박이지만 당진에서 남은 생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여 간의 공사를 진행하며 당진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지역의 정서를 이해해 가고 있다”며 “새로운 음악 문화를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씨는 “지금까지 가수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을 자주 초청해 군민들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언제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