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 삼화리에 위치한 환영철강 인근 마을 주민들이 수질, 토질의 중금속 오염 검사와 함께 암 발생과 가축, 작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당진군 등에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고대면 장항1리, 슬항1·2리, 대촌1리, 성산1리, 석문 삼화1·2·3리 송산 당산1·2리, 오도리 주민 578명이 당진군과 군의회, 충남도, 환경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통해 주민들은 “환영철강은 20여 년 동안 발암물질인 중금속 공해 분진을 내뿜고 폐수를 내보내고 있다”며 “환영철강 인근 11개 마을의 수질, 토질이 얼마나 중금속으로 오염됐고, 이것이 주민의 암 발생, 가축과 작물의 피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2009년 슬항리 절골산 토석을 채취해 대한전선 공장부지 매립에 반출하면서 분진이 마을로 거침없이 날아오고 있고 공장이 가까운 마을에는 분진이 굴뚝에서 직접 떨어져 쌓일 정도”라며 작물 수확과 가축 사육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주민들은 암 등 공해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슬항2리는 한 집이나 두 집 건너 암환자가 발생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역학조사와 함께 환영철강의 공해를 줄이는 대책을 실행해 줄 것과 고대면 슬항리 돌팍재의 체리힐관광농원의 허가를 취소해 줄 것, 동부화력을 비롯해 당진에 더 이상 발전소를 지을 수 없도록 막아 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슬항리 산당재 등에 관광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주민들이 당진군청과 국회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당진군은 지난 8월9일 주민들의 반대와 허가 전 산림훼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당재의 관광농원 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