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 통합학교 추진이 학부모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지난 5일 면천초 도서실에서 열린 면천 통합학교 운영 안에 대한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 찬성 47.15%로 부결됐다.
면천초, 남산초, 면천중 등 3개 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열린 찬반투표에는 총 인원 137명 중 123명이 참여해 89.78%의 투표율을 보여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찬반 투표에서 총 투표수 123표 중 찬성 58표, 반대 65표가 나와 통합학교 운영이 무산됐다.
당초 면천초등학교 이전 후보지 선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3차례 회의를 통해 지난달 23일 최종적으로 현재 면천중 부지에 면천지역 3개 학교를 통합해 초·중학교를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쳐 면천초는 새로운 후보지 선정에 들어가야 할 형편이다.
면천초 이전 문제는 면천읍성 복원과 맞물려 면천 지역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나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지난 수년간 미뤄져왔다. 이에 추진위원회를 선정해 이전 부지를 모색했으나 부지 선정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면천초 이전이 또다시 좌초하게 됐다.
이날 개표에 참여한 전영택 면천중 교장은 “부지 선정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 보다는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결과를 수용하고 새로운 부지 선정에 집중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