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당진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에 비해 지역의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최대 122명 부족해 지역의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9월1일 기준으로 당진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수는 1656명으로 지난해 졸업자 1682명에 비해 26명 줄었다. 하지만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1604명에 그쳐 52명의 학생들이 지역 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형편이다. 또한 합덕제철고 정원 100명 중 지역 할당 30%를 제외한 70명의 학생이 타 지역에서 입학할 경우 최대 122명의 학생들이 지역 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된다.

당진 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는 “지난 수년간 학생들이 늘어나자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당진읍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37명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 지역에 진학한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지역으로 돌아왔을 때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타지에서 교육받는 게 부담스러워 교육 기회를 상실할 우려도 있다”며 “우리 지역 학생이 지역에 소재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등학교 입학을 관할하는 충남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경우 도 전체의 수급상황에 따라 대비하고 있다”며 “지역에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학년당 8학급 280명 규모의 수요가 발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