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당진에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의 결과물을 접하고는 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 지는지 알기 힘들다. 따라서 본지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봤다.

한기민 작가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접한 것은 중학교 시절이다. 중학교 미술부에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허진권 교수와의 만남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제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쏱았던 그의 스승은 한기민 작가가 미술가의 꿈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허진권 교수가 함께 고등학교로 옮겨왔다. 그가 다닌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이라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웠던 탓이다. 고등학교 시절 허진권 교수가 교직 생활을 그만두었지만 그가 차린 화실에 들어가면서 둘은 인연을 이어갔다.

화실을 다니던 시절 함께 입시를 준비했던 친구들과 계속 연락이 이어졌고 대학 졸업 후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친구들과 모여 매년 그룹전을 개최한 것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한기민 작가가 목원대학교에 입학하고서도 허진권 교수와의 인연이 이어졌다. 허진권 교수가 목원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것이다. 이로써 한기민 작가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같은 스승 아래서 수학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다.

대학시절 한국화를 전공했던 그는 전통 소재를 이용하여 동양화 기법의 채색 작업을 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 연꽃이나 단청 등을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한해 평균 4개 정도의 그룹전에 참여했던 한기민 작가는 지금까지 작품 활동에 활발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작품 활동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 작가는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일 간단한 스케치라도 하면서 붓을 잡는 시간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석문중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한 한기민 작가는 1993년부터 18년째 교직생활이 이어오고 있다. 한 작가는 “중학교 시절에는 전문성보다 미술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가는 시절”이라며 “그림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기민 작가 약력>

대전 목원대학교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

한국미협 당진지부전, 청년미술제, 당진군 중등미술교사전, 충남한국화협화전, 비상전, 묵앤지창립전 등 다수 작품 출품

현 석문중학교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