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록문화제는 그동안 상록문화제 운영의 노하우와 경험이 잘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체험코너의 경우 그동안 검증되고 인기와 참여도가 높은 부스를 선별적으로 참여시켜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식당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음식 값의 경우는 아직도 조금 높은 편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심규상 위원은 특히 심훈 친필유품 특별전시관과 문학기행을 이번 상록문화제의 특징으로 꼽았다. “심훈의 상록수 정신인 도전정신과 지역 활성화 측면을 계승발전해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품 전시의 경우 지난해 장소가 협소해 동선이 불편했던 반면 이번 전시는 행사장 입구에 넓은 공간을 마련해 전시했죠. 또 문화 해설사까지 상주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심규상 위원은 “심훈 전시관의 내용을 보면 고향을 지킨 사람들, 상록수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꾸며져 좋았다”며 “반면에 육필전시의 경우 심훈 전시관의 꽃이라 할 수 있지만 원고가 아닌 사진으로 촬영돼 편집된 편집본이라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 양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심규상 위원은 또 “문학기행의 경우 심재호 선생과 <섬진강>의 저자 김용택 시인의 강연이 매우 알찬 기획이었다”며 “상록문화제가 심훈을 알리려는 노력이 잘 배합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 몇 년 사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어떻게 세분화하고 구체화 해야할지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가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심포지엄과 세미나, 연구학회 등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