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송산면 가곡리 일대에 날아든 쇳가루의 근원지가 현대제철 코크스 공장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26일 송산면 가곡리 일대에 쇳가루가 날아들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본지 878호 참고)
당시 주민들은 “몇 개월 전부터 동풍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검은 쇳가루가 날려 고통스럽다”며 “방바닥이고 창문틀이고 쇳가루가 쌓여 맨발로 디디면 껄끄러울 정도”라고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현장을 찾은 군 환경감시사업소 담당자들은 “인근에 쇳가루가 만들어질 만한 업체가 현대제철 외에는 없는 것을 미뤄볼 때 근원지는 현대제철임이 분명한 듯하다”며 “하지만 5월 처음 문제가 제기됐을 때 현대제철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들과 성분을 비교한 결과 같은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근원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헌데 최근에 당진군과 현대제철이 근원지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제철 코크스 공정과정에 마을에 날린 쇳가루와 유사한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환경감시사업소 담당자는 “코크스 공정 중에 철성분이 포함된 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집진기 필터를 갈면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이번주 내로 샘플을 채취해 성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환경감시사업소는 성분검사 결과 마을로 날아든 쇳가루와 같을 경우 코크스 공정에 대한 시설 보안 조치를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